한화 이글스가 비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2

한화 이글스가 비상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 #2

이번에는 전편에 이어 포스팅하겠습니다. 1부1. 나름 강팀이었던 빙그레이글스 시절2. 압도적인 약편은 아니었던 90년대3.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2000년대2부4. 암흑기의 시작 2009년5. 돈화의 시절6. 한화는 굴려야 한다7. 외국인 감독8. 마지막 방법 13 시즌을 맞이하여 해태타이거즈의 레전드 감독인 김응룡 감독을 선임했으나 시즌 초 개막 13연패 신기록을 세우는 등 승률 0.331을 기록하며 신생팀 NC에도 밀려 압도적인 꼴찌를 한 한화는 14 시즌을 앞두고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합니다.

바로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으로 220억 정도를 손에 쥐었기 때문이죠. 당시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이자 국가대표 리드오프인 이용규와 정근우를 무려 137억 원을 투자하며 영입하는 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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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감독


외국인 감독

한화 출신 감독인 한용덕 감독체재하에서 18 시즌 3위승률 0.535를 기록하며 포스트기간에 올랐으나 19 시즌 또다시 무기력하게 9위승률 0.403를 기록하고 20 시즌 10위승률 0.326 한용덕 감독의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18년도 생뚱맞은 성적도 투수들의 일시적인 플루크를 한용덕 감독이 적절하게 잘 사용해 나온 성적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바로 다음 해 추락을 보시면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한용덕 감독이 사퇴한 후 21 시즌 한화는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게 됩니다. 바로 리빌딩 전문가라는 카를로스 수베로감독입니다. 한화는 리빌딩만 바라봅니다. 했지만 다소 과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하위권에서 허덕이던 롯데에 3 연속 가을야구를 선물했던 속칭 로이스터 매직을 한화에서 재현해 주기를 바랐을 겁니다.

마지막 방법

정리해 보시면 나름 강팀이었던 이글스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단기간에 성적을 내기 위해 유망주 육성을 소홀히 하였고 그 시점인 2009년부터 기나긴 암흑기에 들어섰습니다. 불운하게도 늦게 유망주에 심혈을 기울였을 때는 꾸준히 신생팀이 생기는 바람에 유망주 확보에도 실패하였습니다. 암흑기 이후 한화이글스는 앞서 서술했듯이 이전 삼성이 돈성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FA투자를 한 것처럼 돈화라 불릴 만큼 역대급 투자도 해보았고, 그게 안되니 야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성근 감독을 선임하여 선수들을 굴려보기도 하였습니다.

그것마저 실패로 돌아가니 구단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서 체질을 바꿔보고자도 했으나 그마저도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화의 이런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인상 깊게 봤던 영화 타짜 1의 곽철용의 명대사가 생각납니다. 카메라도 안되고. 약도 안되고. 이 안에 배신자가 있습니다. . 이게 내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