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침몰속에 숨어 있는 메시지
일본의 3대 SF 작가로 꼽히는 고마쓰 사쿄가 1973년 세상에 내놓은 은 수백만 부가 넘게 팔리면서 급속도로 베스트셀러가 됐고,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소설을 같은 해 모리타니 시로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2006년 히구치 신지 감독은 영화로 리메이크했고, 2020년 애니 2021년 일본 넷플릭스 드라마도 다시 제작됐습니다. 대우주가 인간농사를 짓는 우주 1년 사계절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환절기를 가을대개벽 아니면 후천대개벽이라고 합니다.
후천대개벽은 자연개벽과 문명개벽과 인간개벽의 3대 개벽이 일어납니다. 자연개벽은 대자연의 섭리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틀이 완전히 바뀌는 것입니다. 자연개벽이 일어날 때는 뽕나무밭이 바다가 된다라는 상전벽해와 같은 파천황적인 현상이 일어납니다.
감독님은 어떤 부분에 착안점을 두셨나요?
아베라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요다. 씨가 프라이론을 세우는 연습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여러가지 각도에서 촬영 방법을 생각했는데, 프라모델의 거리감이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이크로 렌즈를 들이댔을 때는 저도 모르게 뭐야 이거 하고 깜짝 놀랐어요. 당연한 말이지만, 근접하면 작은 부품이 화면에 크게 비치죠. 그걸 보고 거리감이 고장 나 버려서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모습을 위대한 풍경처럼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흥분되었습니다.
씨가 묵묵히 프라이론을 세우는 모습을 캠코더로 들여다보았을 때, 이 시즐sizzle, 시청자의 감각을 자극해 홍보 효과를 극소통하는 방법을 뜻하는 말 느낌이 엄청나게 새로운 것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하타나카 첫 프라모델 체험 모임에서 요다. 씨가 프라모델을 묵묵히 만드는 모습을 보고 요다. 씨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는 타입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요다. 씨는 어떤가요?
요다. 운명과의 만남이죠. 아베라 운명과의 만남 흥미롭네요. 요다. 직접 행동에 나선다기보다. 얼마나 만남을 소중히 할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해요. 그것을 잡을 수 있는지,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지. 감독님 말씀대로, 힘든 와중에도 즐거움을 찾으면 얻는 것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해 준 것이 리코 현장이었어요.
앞으로 리코는 여러가지 만남을 통해 자신을 개량하고 새롭게 태어나게 되겠군요. 아베라 리코도 분명 사소한 것 안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할 겁니다.
우연이 많습니다.는 생시각 들어요. 찾으려고 한다고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겠다. 싶네요. 하타나카 맞아요. 리코는 프라모델을 좋아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고 일하다가 우연히 프라모델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