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 행복한어린이병원 입원후기

명지 행복한어린이병원 입원후기

사는live 이야기일상의 생각 저는 결혼 후 4년 뒤에야 첫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첫 2년은 신혼을 즐기자했었고 나머지 2년은 기다림의 시간이었네요. 우여곡절 끝에 결국 소중한 준이를 만나게 되었지만 준이를 품고 있던 10개월도 입덧부터 시작해서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준이를 만나게 된 재작년의 오늘에도 출산 후 출혈 때문에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어 2주간 입원하며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2주동안 엄마 품에 안겨보지 못한 준이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나지만 잘 자라고 있는 지금에 위로를 받네요. 내 생일은 기쁜 날이죠. 친구, 가족들로부터 축하받으면 세상의 주인공이 된 기분도 들고 케이크도 불고 맛있는 음식을 먹던 기쁜 날입니다.


입원 결정
입원 결정

입원 결정

진료 후 바로 입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첫째. 거의 1주일에 가까운 시간동안 열이 잡히지 않고 계속 나빠지고만 있다는 것, 둘째. 식욕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셋째. 기침이 심하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병원을 가던 날 아침엔 37.58도 사이의 체온이라 사실 하루 더 지켜보고 입원을 시키고 싶었지만 더 지켜봐도 아이가 괴로울 뿐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바로 입원을 결정했습니다.

숨통이 트인다.
숨통이 트인다.

숨통이 트인다.

최근에 아이는 부쩍 아빠를 찾습니다. 아빠는 역시 놀아주는 스케일이 엄마와는 다르기 때문에 20개월 쯤 되던, 세상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고 여러 감정을 익힌 후 부터 무조건 엄마에서 거의 모든 엄마로 태세 전환이 일어났습니다. 대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아빠가 채워주고 있고, 엄마는 그 시간을 조금 자신을 위해 쓸 수 있게 되어 숨통이 트입니다.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저는 이걸 느끼는데, 22개월? 정도가 되기 전에는 제가 샤워하러 세면실에 들어가기만 해도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며 빨리 나오라고 보채었지만 이제는 아빠랑 블럭놀이를 하며 잘 놀고 있습니다.

해열제로도 가라앉지 않는 열

금요일 저녁까지는 그렇게 열이 높지 않았는데 토요일 아침에 일어난 아기 도토리의 몸이 뜨거워서 체온을 재어보니 39도 인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해열제를 먹이고 관찰했어요. 결론적으로 해열제 효과가 있을 때는 37.6,7도 정도까지 내려갔지만 효과가 떨어지자 다시 열이 오르는 것을 반복했고 최고로 올라갔을 때는 39.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월요일에 다시 병원을 방문해서 항생제를 포함한 감기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독감과 코로나 검사

2가지 방법이 있었으나 한 번의 검사로 독감과 코로나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있었으나 추가 비용 5만 원이 들고, 2번의 검사로 독감과 코로나 검사를 하나하나씩 받을 수 있는 검사로 3만 원의 추가 비용이 있었습니다. 굳이 같이 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2번의 검사를 받았습니다. 형식은 면봉으로 코 안을 찌르는 방안으로 코로나 검사와 흡사합니다.

입원 전 절차

원래는 진료 후 바로 입원 절차를 밟으면 되는데 저같은 경우엔 입원을 예상하지 못하고 방문한 터라 미리 양해를 구하고 입원 준비를 해서 다시 병원으로 방문했습니다. 입원 결정 후 독감과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주사실로 가서 링거를 맞을 수 있도록 먼저 주사를 연결하며 혈액채취를 했고, 이후 처방받은 수액을 바로 통합한 후 입원 병실로 이동했습니다. 입원 병실로 가기 전에 해당 층 간호사실로 가서 입원 후 맞게 될 주사 및 수액, 그리고 검사에 관하여 정리를 들었습니다.

응급실 그리고 폐렴

결국 딸아이는 폐렴은 아니었지만 산소포화도가 낮아 숨 쉬는 것이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애초에 공간이 협소한 것인지 감기로 인한 증상의 악화로 인해 일시적인 현상인지 모른다고 하셨고 앞으로 계속 관찰해야만 한다고 하셨습니다. 초기 진단을 폐렴으로 확진한 동네 소아과 선생님이 살짝 원망스러울 정도로 너무 오랜 시간 고생한 딸아이와 아내에게 미안함과 수고로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많은 아그들이 고열로 응급실을 찾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 고열의 경우 응급환자에 해당되기에 우선순위가 밀리진 않았습니다. 응급실의 특성상 접수 차례대로 진료가 되는 것이 아닌 위험군으로 분류하여 건강에 적신호가 큰 고위험군부터 진료가 되는 것이기에 응급환자가 들어올 경우 순번이 뒤로 밀리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당신도 아이만큼 잘 발전하고 있고 그런 당신을 보며 아이는 더 바르고 더 건강하게 잘 자랄테니 매일 매일 내 자신을 다독이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면 그 것으로 이미 당신은 엄마다움에 충실한 것입니다. 내가 주지 못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고 아이에게 건네보는 것이 어떨까요. 아이의 곁에 있어주고 어떻게 하면 좋은 세상 속에서 좋은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당신은 좋은 엄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입원 결정

진료 후 바로 입원이 결정되었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숨통이 트인다.

최근에 아이는 부쩍 아빠를 찾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해열제로도 가라앉지 않는

금요일 저녁까지는 그렇게 열이 높지 않았는데 토요일 아침에 일어난 아기 도토리의 몸이 뜨거워서 체온을 재어보니 39도 인접하게 되었습니다.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